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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여행

몰타(Malta) 여행 가이드 (소개, 날씨, 관광지, 먹거리, 기념품)

by 띵크어바웃 2023.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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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시칠리아 섬 남쪽 끝자락에 있는 EU 소속 국가 중 가장 작은 나라 몰타를 아시나요? 잘 모르시겠다구요! 그럼 국민 애완견 '말티즈'(Maltese)는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텐데요. 바로 요 말티즈의 원산지가 몰타입니다. 이제 몰타를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몰타 가이드 썸네일

 

몰타 소개

우리나라 제주도의 1/6 크기의 작은 나라지만, 몰타의 역사 깊이는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깊습니다. 몰타에서 찾아볼 수 있는 가장 오래된 유적은 BC 4000년 경 만들어졌다고 추정되는 신전입니다. 지중해 한가운데 위치한 지리적 이유 때문에 여러 열강들에게 침입과 지배를 받았습니다. 그러다 1530년부터 1798년까지 성 요한 기사단의 보호를 받으며 몰타는 새로운 황금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1798년 나폴레옹의 침입으로 프랑스의 지배를 받다가 2년 후 영국령이 되어 오랜 기간 동안 영국의 지배를 받게 되었습니다. 1964년 9월 21일 영국으로부터 독립하였고 2004년 EU 회원국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역사로 인해서 몰타는 영어와 몰타어를 함께 쓰는 나라가 되었고, 덕분에 휴양지 뿐만 아니라 어학연수지로도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  수도 : 발레타(Valletta)
  •  언어 : 몰타어, 영어
  •  화폐 : 유로 € 사용 (EU 국가)
  •  비자 : 최대 90일까지 무비자 (쉥겐 협약 가입 국가)
  •  전압 : 230v, 50Hz 사용 (멀티 콘센트 필요)
  •  종교 : 카톨릭 96%, 그 외 4%
  •  시차 : 한국보다 8시간 느림(단, 서머타임 적용 시 7시간 느림)
  •  물가 : 한국보다 저렴한 편, EU 가입국 내에서도 저렴한 편
  •  치안 : 안전한 편

몰타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지중해의 바다로 둘러쌓인 고풍스러운 도시 느낌으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영화 안에서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트로이'(Troy), '글레디에이터'(Gladiator), '다빈치코드'(The Da vinci Code), '월드 워 Z'(World War Z), '바이 더 씨'(By The Sea) 등 인기 있는 영화들이 몰타에서 촬영되었습니다. 또한, 한국 영화 중 '실미도'의 수중 씬도 몰타에서 촬영되었다고 합니다. 

 

몰타 날씨

따뜻한 지중해성 기후인 몰타는 겨울이 존재하지 않는 나라입니다. 한 여름인 7~9월에는 40도가 넘을 때도 있지만 습도가 낮아 그늘에만 들어가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 해당하는 12 ~ 2월은 우기이긴 하나 가끔 비가 오고 소나기처럼 일시적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리기 때문에 잠시 피한 후에 여행을 즐기면 됩니다. 따라서 몰타 여행하기 좋은 기간은 낮은 강수량과 쾌적한 온도를 느낄 수 있는 4 ~ 5월, 10 ~ 11월입니다.

월별 날씨 이미지
몰타 월별 평균 날씨 그래프 (2021년 기준)

몰타의 유명 관광지

발레타(Valletta)

몰타의 수도인 발레타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성벽으로 둘러싸인 발레타는 라임스톤으로 지어진 건물에 다채로운 색상의 발코니가 매력적입니다. 좁은 건물들 사이로 곧게 뻗어있는 길을 따라 가다보면 반짝이는 지중해의 풍경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임디나(Mdina)

몰타의 옛 수도로 BC 700년경 페니키아인들이 처음으로 요새한 것으로 추정되어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품고 있습니다. 임디나를 방문하면 시간을 거슬러 올라온 느낌을 받으며 미로와 같은 좁은 골목을 다니기만 해도 해도 충분히 행복한 공간입니다.

 

블루 그라토(Blue Grotto)

'푸른 동굴'이라는 뜻의 자연 동굴로 오랜 시간 동안 파도에 의해 바위가 마모되면서 생긴 천연 동굴입니다. 몰타 남쪽에는 독특한 형태의 해식동굴과 물감을 풀어놓은 듯 파란 지중해가 만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보트 투어로 내부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고조(Gozo)섬과 코미노(Comino) 섬

고조섬은 몰타의 두번째 큰 섬으로 몰타 섬에서 페리로 20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이 곳은 유럽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인기 휴양지입니다. 고조의 대표 관광 명소로는 푸른 창을 뜻하는 '아주르 윈도우', 거인이 세웠다는 '쥬간티아 거석 신전', 오렌지빛 모래가 반짝이는 '람라 베이' 등이 있습니다.

코미노 섬은 유럽인들의 신혼 여행지로 유명합니다. 몰타섬과 고조섬 사이에 있고, 각 섬에서 페리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에메랄드 바다가 반짝이는 지상낙원으로 맑고 투명한 바다 색상에 마음이 설레게 하는 곳입니다. 물놀이를 하기에 매우 좋은 장소로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습니다. 단, 5월 ~ 10월 말까지만 개방을 한다고 하니 코미노 섬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일정을 잘 계획하셔야 합니다.

 

몰타 유명 먹거리

페넥(Fenek)

토끼 고기를 굽거나 튀긴 후 와인, 마늘, 향신료 등 다양한 재료를 넣어 만든 소스와 함께 먹는 몰타의 전통 음식입니다.

 

파스티찌(Pastizzi)

리코타나 으깬 완두콩으로 속을 채운 얇은 페이스트리 빵입니다. 커피와 함께 간단한 끼니로 때우기에 좋습니다.

 

누가(Nougat)

설탕이나 꿀에 호두, 아몬드와 같은 견과류나 말린 과일을 섞어 만든 몰타의 전통 간식으로 우리나라 엿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라밧'(Rabat) 이라는 도시에 '파루찬 과자점'(Parruccan Confectionery)이 대를 이어 누가를 만들어 파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정말 매우매우 달아요.

 

치스크(Cisk)

몰타 국민 맥주입니다. 알코올 도수는 4.2%로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라거 계열이라 더울 때 한 잔 마시면 타는 듯한 갈증을 시원하게 날려 줍니다.

 

몰타 기념품

은 공예제품

몰타 여행지에서는 얇은 철사 모양의 은으로 귀걸이나 목걸이 펜던트를 만드는 사람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주로 몰타 십자가를 본떠 만든 것이기 때문에 선물용으로 좋습니다.

BTS 뷔가 바로 몰타에서 요 악세사리를 사서 해당 가게는 BTS 컬렉션이라고 구성해서 팔고 있답니다.

(참고 : 톡파원 25시)

 

레이스와 유리 수공예품

임디나'(Mdina)에서 예쁜 수공예 레이스와 유리 수공예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유리 제품은 아무래도 무겁고 깨지기 쉬워서 사기 어렵겠지만, 레이스는 조금 비싸긴 하더라도 너무 예쁜 작품이 많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제품은 소장하시는 것도 좋은 기념품이 될 것 같습니다.

 

몰타 꿀

몰타의 또 다른 특산품은 꿀입니다. 몰타 꿀의 경우 점성이 묽고 많이 달지 않아서 샐러드 드레싱이나 잼으로 먹기 좋습니다. 꿀 외에도 꿀이나 벌침을 함유해서 만든 화장품, 바디크림, 샴푸, 비누 등 다양한 제품군이 있으니 선물용으로 좋습니다.

 

이 외에도 성 요한 기사단 피규어나 마그넷 등 다양한 기념품을 파는 상점이 많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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