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풍부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루이비통은 트렁크 제작을 시작으로 명품 패션과 액세서리 영역까지 글로벌 강자로 변신했습니다. 이런 루이비통의 놀라운 진화와 진정한 명품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한 요소들을 알아보겠습니다.
루이비통의 역사
루이비통은 1854년 파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에 쓰던 트렁크는 둥근 상단 모양을 가지고 있어서 차곡차곡 쌓기 어려운 모양이었습니다. 루이 비통은 평평한 트렁크를 만들어서 쌓기 편리한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모양뿐만 아니라 특별 재작한 캔버스 소재로 만들어서 가볍기도 했습니다. 이런 혁신을 통해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고, 파리 근교에 공방을 만들어서 현재까지도 트렁크 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루이 비통 트렁크에 대해 전해지는 스토리는 호화여객선 타이타닉 호 침몰 사건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타이타닉호가 빙산에 부딪혀 침몰하여 수천 명이 희생되었고, 모든 것이 물속으로 사라졌지만 승객 짐 가운데 루이비통 트렁크만 가라앉지 않아 일부 승객은 트렁크에 매달려 버티다가 구조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70년 후 타이타닉 선체에서 일부 유물을 건져 올렸을 때 루이비통 트렁크 속 내용물만 그대로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루이비통의 혁신과 명성은 아들 조르쥬 비통에게도 이어졌습니다. 소매치기들이 넘쳐나던 그 시절 그는 가방을 쉽게 열지 못하게 가방에 자물쇠를 추가하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습니다. 너무나도 완벽한 기술이라 현재까지도 잠금장치 기술은 요긴하게 쓰이는 중입니다. 루이 비통의 성공으로 많은 가방 제조 업체들이 모조품들을 만들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재질의 제품을 개발하게 되는 데 이것이 바로 다미에 캔버스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모조품이 끊임없이 나오자 드디어 1896년 루이 비통의 상징적인 패턴인 모노그램 캔버스가 탄생했습니다.
여행이 점점 더 보편화되면서 루이비통은 트렁크 이상의 상품을 점점 확장해 나갔습니다. 상징적인 모노그램이 새겨진 핸드백, 지갑 그리고 다른 액세서리들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1914년에는 샹젤리제 거리에 세계에서 가장 큰 여행제품 매장인 7층짜리 매장을 열기도 했습니다.
협업 및 예술적 파트너십
스테판 스프라우스(Stephen Sprouse)
2001년 루이비통은 예술가 스테판 스프라우스와 협업하여 상징적인 그라피티 및 로즈 컬렉션을 만들었습니다. 스프라우스의 그라피티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은 클래식한 LV 모노그램에 활기와 엣지를 더했습니다.
무라카미 다카시(Murakami Takashi)
일본 현대 예술가 무라카미 다카시는 2003년 루이비통과 협력하여 멀티컬러 모노그램 컬렉션을 탄생시켰습니다. 무라카미의 컬러풀하고 유쾌한 디자인은 브랜드에 신선함과 발랄함을 더했습니다.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
미국 패션 디자이너인 마크 제이콥스는 1997년부터 2013년까지 루이비통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재직했습니다. 재임 기간 동안 그는 수많은 아티스트 및 디자이너와 콜라보레이션함으로써 루이비통의 컬렉션에 고유한 예술적 요소를 도입했으며 트렌드세터로서의 브랜드 명성을 공고히 하였습니다.
슈프림(Supreme)
2017년 루이비통은 아이코닉한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슈프림과 뜻밖의 콜라보레이션은 온 패션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 컬렉션은 루이비통의 럭셔리한 장인 정신과 슈프림의 도시적인 스타일을 결합하여 하이패션과 스트리트 문화 사이의 틈을 연결하는 매우 인기 있는 제품을 탄생시켰습니다.
버질 아블로(Virgil Abloh)
2018년 루이비통은 버질 아블로를 남성복 아트 디렉터로 임명했습니다.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오프 화이트로 유명한 아블로는 현대적이고 스트리트에서 영감을 받은 미학을 루이비통의 남성 컬렉션에 주입하여 젊은 층의 관심을 끌고 브랜드 이미지를 재정의하였습니다.
한강 잠수교 프리폴(Pre-Fall) 패션쇼
2023년 4월 오징어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과 협업하여 시민 참여형 행사로 패션쇼를 진행하였습니다. 루이비통 자사 소셜 미디어 및 여러 곳에 설치된 LED 스트린을 통해 생중계를 진행하였습니다. 한국 슈퍼모델인 정호연과 최소라가 오프닝과 클로징 무대를 장식하였고, 쇼의 배경 음악으로 산울림의 '아니 벌써'가 사용되는 등 한국적인 요소와 함께한 패션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루이비통의 장인 정신
루이비통의 장인 정신의 중심에는 전통 기술에 뿌리를 둔 풍부한 유산에 있습니다. 브랜드의 장인들은 세대를 거쳐 전해져 내려오는 유서 깊은 방법을 세심하게 따르고 각 제품이 브랜드의 탁월함을 구현하도록 합니다. 손바느질부터 엣지 페인팅까지 모든 과정이 정밀하고 세심하게 진행됩니다.
또한, 루이비통은 럭셔리 제품을 만들기 위해 전 세계에서 가장 좋은 재료를 공급받습니다. 선택 과정은 엄격하고 가장 정교한 가죽, 패브릭 및 하드웨어 재료만 사용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각 소재는 우수한 품질과 테스트를 통해 선정됩니다.
루이비통 장인들은 기술을 완성하기 위해 광범위한 교육과 견습 과정을 거칩니다. 그들은 가죽 세공, 정밀 절단, 봉제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탁월한 수준의 전문 지식을 보유한 공예의 대가입니다. 또한 그들의 많은 제품의 모든 스티치는 손으로 이루어집니다. 솔기 및 가장자리가 흠이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소모하는 숙련된 장인들이 있습니다.
루이비통은 고객이 원하는 대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브랜드 장인은 이니셜을 넣거나 맞춤 모노그램을 만들거나 정교한 자수로 제품을 장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통에 충실하면서도 혁신과 현대 기술도 수용하려고 노력합니다.
루이비통의 성장은 품질, 장인 정신, 혁신에 대한 브랜드의 변함없는 노력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루이비통은 트렁크 제조 업체로 시작하여 글로벌 럭셔리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 패션 산업에서 놀라운 길을 개척해 왔습니다. 오늘날 이 브랜드는 계속 트렌드 세터의 면모를 보이며 시대를 초월한 제품을 제작하여 전 세계 수많은 패션 애호가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